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서 행크 핌 역으로 유명한 메이클 더글라스가 자신의 마블 챕터가 마무리되었음을 암시했습니다. '앤트맨' 시리즈의 천재 과학자로 네 차례 출연하며, 특히 지난해 개봉한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와 <어벤져스: 엔드게임>에 모습을 보인 더글라스는 이제 슈퍼히어로 영역에서의 활동을 마감할 듯한 발언을 했습니다.
<어벤져스: 둠즈데이>의 제작이 시작되면서 팬들은 과연 핌의 마지막 활약을 볼 수 있을지 궁금해하고 있지만, 더글라스 본인은 그 가능성을 부정했습니다.
"그럴 것 같지 않아요"라고 더글라스는 데드라인과의 인터뷰에서 마블 복귀 가능성에 대해 답했으며, "그 경험을 했고 정말 즐거웠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오스카 수상 경력이 있는 이 베테랑 배우는 최근 몇 년간 연기 활동을 크게 줄였으며, 마블 작품들이 그의 유일한 주요 영화 출연이었습니다. 한편, 더글라스는 프로듀서로서의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마블 영화를 통해 그린 스크린 작업을 처음 경험했습니다"라고 더글라스는 회고하며, "하지만 지금은 이렇게 쉬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며 개인적인 시간을 즐기고 있어요. 제작사 업무와 연기 활동을 동시에 하는 게 꽤 부담스러웠죠"라고 전했습니다.
더글라스는 이전에도 <퀀텀매니아>에서 행크 핌의 죽음을 암시하며, 이렇게 되면 그의 캐릭터 아크가 완성되고 폴 러드가 맡은 앤트맨의 위기가 더욱 강조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마블 스튜디오 측은 다른 전개를 선택했습니다.
<어벤져스: 둠즈데이> 발표에서 눈에 띄게 빠진 어벤져스 멤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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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텀매니아>의 부진한 흥행 성적로 앤트맨 프랜차이즈의 미래가 불확실해졌지만, 폴 러드는 이미 <어벤져스: 둠즈데이> 출연이 확정된 상태입니다.
미셸 파이퍼가 연기한 재닛 반 다인이나 에반절린 릴리의 호프 반 다인을 포함한 앤트맨 시리즈의 주연 배우들의 참여도 불투명해 보입니다. 특히 릴리는 지난 2024년 6월, 가족 생활을 우선하기 위해 무기한 연기 활동 중단을 선언하며 와스프의 출연 가능성을 사실상 배제했습니다.
최근 <어벤져스: 둠즈데이> 제작 현장에서 유출된 정보로 팬들이 열광하고 있으며, <팔콘과 윈터 솔져> 시리즈와의 뜻밖의 연결고리가 공개되기도 했습니다.